5년간 정들었던 스텔라를 팔고,
더 다루기 쉬운 베스파를 업어왔어요.

차량등록 사업소에서 업무보기전!
필요한 서류를 미리 꼼꼼히 챙겨야해요.

안그러면
왔다갔다 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겨요😭

일단,
저기 들어가면 행정사 아저씨들이
공무원인척 도와주려합니다.

알고보니 수수료를 내면
대필해주는 일을 하시더라구요
친절히 서류까지 챙겨주시다가
수수료 얘기 꺼내셔서 아니요~했더니
휭하니 가버리셨다는..😅

대필수수료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어요~

스텔라 폐지하기
1. 이륜자동차 사용폐지 신고서쓰기

이륜자동차쪽 창구에가면 서류있어요
저는 남편대신 왔으니 아래 위임장을 씁니다

저와 남편 신분증
남편도장(필수 싸인안됨)
이륜자동차사용신고필증
폐기할 스텔라 번호판

을 꼭 가져가셔야 해요.

 

폐기할 스텔라의 신고 필증~

요 번호판 안가져가서
저는 집에 한번 왔어요 😂
꼭 챙겨두시길바래요!

 

자,
이렇게 준비했으면
작성하고 창구에 냅니다.

그러면 사용 폐지 증명서를 줍니다~!

그러면 끝!

이 아니라
보험해지를 해야해요

이 사용폐지 증명서를 보험사에
팩스나 담당자 메시지로 이미지를보내면
계좌번호로 남은 보험금을 보내줍니다.

이렇게 폐지신청은 끝!

그리고

스텔라는 중고로 팔거니까
2. 자동차 양도 증명서 직접거래용 쓰기


(1) 양도인 란에 작성
(2) 아랫쪽 양도인란에
서명 말고 꼭 도장찍어주는 쎈스
(3)본인 신분증 사본
(4)이륜자동차 사용폐지증명서

이것을 양수인에게 보내주어야 해요

3. 중고 배스파 번호판 받기 & 등록하기

2번과 같이 제가 사려는 베스파 양도인이
똑같이 서류를 줄거에요

(1)양도인에대한 정보를 기입한 위의서류
(꼬오옥 아래 양도인 서명에 도장 필수!!)
(2)양도인의 신분증 사본
(3)이륜자동차 사용폐지증명서
(4) 본인 신분증

이렇게 창구에 제출합니다.

만.약.에

양도인 서명란에 도장이 없다!
방법이있어요

1. 양도인이름 막도장을 하나 파서찍는 방법
2. "행정사"라고 불리는 아저씨에게
3000원 주고 찍는 방법
희안하게도 3분만에 찍어서 가져다줍니다.

3000원 아끼시려면
양도인 도장을 미리 찍어달라하시길~!

여끼까지 오셨음
수입인지(3000원)
취득세를 내라고 안내해주실거에요

농협에서 업무를 봐야하는데
수수료 아끼시려면 현 to the 금 챙겨가세요

3000원 수입인지

취득세는 100만원 거래가격 당 2만원 정도
400만원 거래가격 당 8만원 정도예요

수입인지를 제출하면~

신고 필증을 줍니다~

창구에서는 등록 업무 끝!

바로 옆에 있는 번호판 받는 곳에서
4000원 (only 카드)을 내면
번호판을 발급해 줍니다

달아주기도 하는데 작업비 따로있어요~!

제가 또 스쿠터를 변경하거나 팔게될 경우
그때 또 이상황을 까먹을까봐
기록해 놓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래요😁





아름다워서 꿈같은 이곳

네덜란드 캠핑장

Camping Hoeve de Gastmolen

 

 

 

캠핑장 리셉션 근처, 사과나무밑에서 텐트를 쳤다.

 

 

31일째 여행지는 독일 "아헨"이었다. 

그 근처에 있는 캠핑장이나 자동차 모텔을 구글 지도로 찾던 중

평점도 좋고 예쁜 분위기의 캠핑장이 근처에 있었다.

 

국경을 넘는줄도 모르고 독일이 아닌 네덜란드의 캠핑장에 가게 되었다.

 

 

 

 

유럽 자동차 여행을 다니다 보면 낮동안 소도시 구경을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중에 해가 넘어가서

어쩔 수 없이 마을 구석진 캠핑장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멀리보이는 삼각지붕집이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가 있는 곳이다. 

 

 

이런 경우 캠핑장을 이용하는 동양인을 처음 봐서 신기해한다. 

늘 처음에는 "차이나?" 하고 묻는다. 

처음엔 기분이 이상했는데 이상할것도 없었다 중국인이 상대적으로 아주 많으니까 그러려니 한다.

독일 어떤 캠핑장 주인할머니는 영어를 전혀 못해서 (숫자, 체크인, 체크아웃 조차 모르셨다) 손짓 발짓을 동원해야 했거나,

프랑스 어떤 캠핑장 주인 아저씨는 동양인은 처음이라고 신기해하며 말을 건네면

한국이 어디쯤 있는 국가인지 이야기 해주기도 했다.

 

우리가 갔던 대부분의 캠핑장에는 동양인이 없었다.

 

그래서 캠핑장을 이용할때는 늘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생긴다.

 

 

세모지붕 빨간 벽돌집에 하얀 수국이라니, 정말 사랑스런 풍경이었다.

 

 

다행히 이 네덜란드 캠핑장은 젊은 학생과 아가씨 중간쯤 보이는 직원이 있었고

유창하지 않지만 영어를 할 줄 알아서 의사소통은 가능했다.

어차피 우리도 유창하지 않으니까 딱 좋다.

 

하루 텐트 1동 사람 2명 환경세, 전기는 쓰지 않는 조건으로 가격은 24유로 

한화로  32000원 정도 된다.

한국보다 싼 가격이다.

 

 

 

 

저녁 8시쯤 되었다. 7월말 해는 10시쯤 떨어진다. 

 

텐트와 캠핑카의 구역이 따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통 텐트 구역은 차와 함께 캠핑장 내로 들어가서 주차를 하고 바로 옆에 텐트를 친다.

 

이곳은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캠핑장으로 들어가려면 모든 짐을 가지고 들어가야만 해서 번거롭다 생각했는데

캠핑장 내 풍경을 보니 그렇게 하는 이유를 백 프로 이해했다.

차가 없으니 이 예쁜 장소가 더 동화 같은 풍경으로 보였다.

 

 

주차장에서 짐을 내리려는데 웬 젖소 두 마리가 주차장 사이를 질주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황급히 와서 소를 한쪽으로 몰고 가는데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힘 좋은 젊은 소들이 울타리를 탈출해 나와서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알려주었다.

 

위험한 상황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골스런 상황 자체가 귀여웠고 웃음이 나왔다.

 

 

저녁식사 준비하는중.

 

남편은 군용 스텐 반합, 가벼운 티타늄 재질 코펠이나 미군용 팬 등 군용 장비를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데

나름 요리도 그럴싸하게 잘 된다. 

 

네덜란드 캠핑장에서 영상 촬영해본 캠핑요리.

남편과 소꿉놀이하는 기분으로 만들어 보았다. 

 

https://youtu.be/UhUaQO0ZHVU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러 왔는데 모든 집안 남자들이 설겆이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아주 바람직하고 흐뭇한 풍경이다. 

 

우리 서방님은 캠핑장에서만큼은 꼭 설겆이 담당인데 다른 집안도 그런가 보다.

 

 

 

리셉션 뒤쪽 놀이방 가는길 & 이유없이 신난 서방님 

 

 

리셉션 뒤쪽으로 들어가면 놀이 공간이 있는데, 주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탁구대와 TV, 장난감이 있다. 

여기서 전자제품 충전이 가능하고 밤 9시 이후로 문을 닫는다.

 

 

 

이런 풍경안에서 신나지 않을 수 없다. 

 

캠핑장 근처 산책을 나왔다.

마치 캐나다 드라마 "빨강머리 앤"에 나오는 풍경처럼 반짝였고 날씨까지 완벽했다.

 

다 익어 머리를 숙인 밀밭이 아름다워서 그 속에 들어가 사진도 남기고 밀 수염 놀이도 했는데

다음날 싹 밀어버린 추수된 밀밭을 보고 하루만 늦었더라도 풍경이 아쉬울뻔했다.

 

 

 

 

밀밭을 지나 캠핑장을 들어가기 위해 지나왔던 국도가 나왔다.

 

 

 

 

그냥 국도 옆 네덜란드 시골집인듯한데, 흰 벽에 까만 마차 벽장식도 예쁘고 초록창을 통해 보이는 작은 인형들도 귀여웠다.

바로 옆 울타리에서는 하얀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우리나라 누렁소는 외양간에 있는데 이 나라 하얀 소들은 울타리 안에서라도 자유로워 보인다.

감성이 충만한 이런 곳에서 산다면 어떤 기분일까.

 

 

다음날 아침 우리 텐트 앞 울타리까지 풀뜯으러 올 흰소들.

 

 

 

길이 깨끗해서 조리를 벗고 맨발로 걷기도 했다.

 

 

지도에선 여기 어디쯤에서 지역농산물을 판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문을 닫은 듯했다. 

 

8시쯤 나왔으니 당연히 영업은 끝났을 테지만 산책 삼아 나온 길이 예뻐서 후회되지 않는다.

 

 

 

조금 귀찮지만 괜찮다 차에 물건 가지러 가는 중.

 

유럽에서 캠핑을 하게 되면 여름의 한가운데에 있는 7-8월에도 밤에는 쌀쌀해서 경량 패딩은 꼭 필요하다.

7월 초 프랑스 중부에서는 특히나 추웠고, 7월 말 이곳 네덜란드는 그나마 가을 날씨 정도긴 하다.

 

가져갔었던 여름용 솜 침낭이 얇아서 영상 5도짜리 두툼한 솜이불 같은 침낭을 두 개 더 샀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한국에서 전기담요를 가져가기도 한다는데,

최소 장비 서바이벌 캠핑을 선호하는 우리 부부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

다음 유럽 캠핑 여행을 간다면 영하에서도 견디는 오리털 침낭을 가져갈 예정이다.

 

 

아침 스트레칭중

 

사진 안에 보이는 자전거 두대와 텐트 한동의 주인은 네덜란드 노부부의 것인데,

자전거에 텐트와 장비를 싣고 20km 정도를 달려온다고 한다.

자전거길도 평탄하고 오는 길도 아름답단다.

 "오늘 자전거 타고 캠핑이나 할까"라고 하면 그날이 출발하는 날이라고...

 

이곳 네덜란드 캠핑장에 느낀 건 "삶의 질"이었다. 

난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금전적인 행복을 떠나서 소소하지만 그 안에서 기쁨을 느끼고 있는지 말이다.

 

평화로운 풍경 안에서 나도 함께 어우러져 있다는 사실이 벅찬 곳이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솔직 후기

 

 

코로나 19로 국내여행은 물론이고
집 앞 마트 가기도 꺼려지는 요즘,

이 시국에 여행책 리뷰? 게다가 이탈리아~?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인류는 늘 위기를 극복해왔고
언젠가는 다시 유럽으로 떠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집에서 가만히 기억소환 여행사진을 꺼내보거나
운 좋게 득템 한 여행책을 들여다보면

다시금 여행지에 와있는 듯이 마음이 설렌다.

 

두 번째 유럽 자동차 여행을 다녀와서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주저없이 '돌로미티'!라고 말한다.

첫 번째도 두 번째도 5~7개국을 돌아보며
우리 부부가 유럽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꺼낼 때는

대부분 이탈리아에서 머물렀던 기억들을 소환해낸다.

 

종종  "유빙" 카페에 들락거리며 정보를 얻는데 

마침,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책 이벤트가 있어서
냉큼 응모했고, 감사하게도 책을 보내주셨다. 

 

30일간의 첫 번째 유럽여행에서는
항공권과 리스카를 예약,
'굴러라 유럽' 책 한권 달랑 들고 출발했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좌충우돌이었고,
정해진 숙소도 없었고, 마땅한 캠핑장비도 없었다. 

책 이외에 아무런 정보 없이
그때그때 몸으로 부딪혀보는
매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이렇게 여행해 보고 나서는
절대 가고 싶지 않은 모텔(자동차 모텔 F1)이 생겼고,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캠핑 장비도
하나씩 사 모으게 되었고,
무계획이 계획이란 생각도 접었다.

 

40일간의 두 번째 여행에서는
6개월 전부터 계획을 세웠다. 

동선을 그리고 동선 주위에 캠핑장을 찾고,
대도시에는 미리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했다.

빠듯한 여행 경비지만 이왕 간 김에
소심한 된장질(?)도 하고 싶어서 호텔도 찍어놓았다. (촌구석이라 예약 안 함)

역시 질 좋은 여행에는 계획이 필요했다.

두 번째 여행은 성공적이었고
모든 곳에서의 날들이 지금까지 생생하게 남아있다.

 

요즘은 유튜브, 카페, 블로그처럼
다양한 채널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지만,

나는 늘 여행 전에 책을 두세 권씩 구매해 보고
정보를 수집했었다.

다른 매체 보다도 서적이 훨씬 명확하고
신뢰가 가기 때문인데,

당첨된 책이 오자마자 당일 속독을 했고
너무나 알찬 내용이라
이탈리아 여행에 꼭 가져가야 할 책으로 정했다. 


#2 깨알 같은 이탈리아 드라이빙 정보

 

 

차로 여행할 때에는 짐이 없으니 몸이 너무나 편하다.

사실 난 배낭여행을 해본 적이 없어서,

커다란 캐리어를 끌거나 무거운 배낭을 메고,
기차에서 내려 숙소를 찾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 정도만 한다.

기차도 매력이 있겠지만
기차여행이나 자동차 여행이나
여행경비는 비슷하다는 걸 안다면,

배낭여행을 굳이 하려고 할까싶다.

 

이렇게 편한 자동차인데~
늘 주차할 곳 찾는 게 관건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라면
주차장 꿀팁!

너무나 친절한 책이다. 

그리고 소도시의 ZTL(차량 출입제한구역)에 대한
이야기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어

이건 그냥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교과서라고
보면 될듯하다. 

 

다양한 나라를 운전하다 보면 국경을 넘어갈 땐
조금씩 당황하게 된다. 

운전하기가 참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최적화된 정보만 모아놓았고,

필요한 어플, 내비게이션 종류들, 스마트폰 데이터까지 깨알같이 신경 써준다.(엄마인 줄 알았다..)

 

게다가 준비 편에서 이탈리아 음식과 카페, 와인,
세련되게 쇼핑하기, 선물용 기념품 부분은 

자칫 지루한 첫 장을 상큼하게 꾸며주어서
책을 펼치자마자 행복해지기도 했다.

#3 첫 실전 여행은 '돌로미티' -
버킷리스트에 다시 저장!

 

 

 

돌로미티는 "공부"가 필요하다.

전문적인 분들(특히, 마이웨이님)의 포스팅을 보려면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책에서는 너무나 쉽게 정리를 잘해놓아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 

자세한 트래킹 경로는 더 파고들어 공부를 해야 한다. (마이웨이님 사랑해요)

지난 여행에서 단 3일을 있었는데도 몇 달을 넘게
지도를 보고 모니터랑 뽀뽀할 뻔했는지 모른다.

돌로미티뿐만이 아니라 토스카나,
남부지역 해안드라이빙의 틀 잡기가
아주 멋지게 담긴 책이다.

 

 

구름낀 날이었어도..여긴 그냥 천국이다. 7월중순에 방문해서 야생화로 가득찬 돌로미티를 볼 수 있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을 궂이 꼽으라면
캠핑장을 다루지 않은 것이다.

우리 부부는 보통 한 달이 넘는 장기여행을 하다 보니 여행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캠핑장을 많이 찾는데

돌로미티 부근엔 별 4개나 5개 시설에
전망까지 끝내주는 캠핑장이 몇 군데 있다.

 

사실 이탈리아는 첫 번째 여행 때 경험한 캠핑장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낙후된 시설 때문에

(캠핑장 시설이 좋은 스위스를 다녀온 뒤라
더욱 비교되었다.) 

이탈리아 캠핑장은 가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다.

특히 한여름 7월 8월에는 그들도 휴가기간이라

대도시 부근이나 알려진 명소 부근엔
빈자리 찾는 것도 어렵긴 하다.

 

만약 단기간 렌터카 여행이라면
무조건 일반 숙소를 가겠지만 말이다.

캠핑장에 관한 내용을 제외하고는,

무료주차가 가능한 숙소(구글 평점까지 있다)에
검증된 레스토랑까지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이보다 더 든든한 여행지침서는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4  "여행 업그레이드" 페이지 - 아주 칭찬해!

 

 

첫 번째 여행 때 갔었던 베네치아는

낭만은 둘째치고 너무나 번잡하고 힘듦의 연속이었다.

 

그중 한몫한 것이 베네치아의 수상교통인
"바포레토"였는데

갈아타기를 못해 거꾸로 가기도 하고,
갔던 곳을 또 가기도 해서
걷는 게 차라리 나을 정도였다. 

바포레토 타기는 계획에 있지도 않았고
뜨거운 태양 아래 바글거리는 사람들 속에서 

느린 인터넷 검색으로
지금 내 상황에 맞는 정보를 찾기란..
정말 죽을 맛이었다. 

 

이 책에는 지도와 바포레토 이용하기와
다양한 교통수단 정리가 어찌나 잘되어 있던지,

관광안내소가 책 속에 들어가 있는 줄 알았다.

 

물론 관광안내소까지 좌표로 알려주는 친절함은
기본이다.

 

 

 

 

#5 다음 여행지가 될 이탈리아 중, 남부 

 

 

역시 여행은 계획부터가 즐겁다.

그곳에 내가 있다는 흥분과는 또 다른 설렘이다. 

 

로마 밑으로는 비슷한 분위기겠거니 하고
가보지 않았던,

이탈리아 중 남부지역은 이 책으로 인해
내 버킷리스트에 저장되었다.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정보들만 알차게 구성하고, 가시성 좋은 디자인으로 책을 보는 내내 즐거웠다.

 

부디 이탈리아가 코로나로 인해
너무 큰 상처를 받지 않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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